며칠을 입어도 냄새가 덜 나는 메리노 울, 그 비밀은 섬유 구조에 있다

메리노울 섬네일

“3일 입어도 냄새가 안 난다”는 말, 사실일까? 백패킹이나 장기 트레킹을 다녀온 사람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옷이 있어요. 바로 메리노 울 티셔츠예요. 합성 섬유 티셔츠는 하루만 땀을 흘려도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메리노 울은 며칠을 입어도 냄새가 훨씬 덜하다는 거예요. 과장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많은 산행자가 경험하는 차이예요. 비밀은 울 섬유의 구조에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메리노 울이 어떤 … 더 읽기

페트병이 플리스가 되기까지: 가볍고 따뜻한 플리스 원단의 제조 과정과 원리

플리스 섬네일

등산복 속 “후리스”, 사실은 플라스틱이다 가을 산행이나 겨울 일상복으로 많이 입는 플리스(Fleece), 흔히 “후리스”라고 부르는 옷이에요. 부드럽고 가볍고 따뜻해서 한 벌쯤은 다들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푹신한 원단이 페트병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플리스는 대부분 폴리에스터로 만드는데, 폴리에스터는 음료수 페트병의 원료인 PET와 같은 계열이에요. 실제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플리스를 만들기도 해요. 이번 글에서는 딱딱한 … 더 읽기

비 오는 겨울 산에서 살아남는 보온재는? 젖었을 때 소재별 보온력 비교

겨울 산에서 가장 위험한 날은 “추운 날”이 아니라 “젖은 날” 겨울 산이라고 하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맑고 추운 날을 먼저 떠올려요. 그런데 산에서 저체온증 사고가 자주 나는 날은 오히려 기온이 0도 안팎에서 진눈깨비나 비가 내리는 날이에요. 이유는 간단해요. 젖은 옷은 마른 옷보다 몸의 열을 훨씬 빨리 빼앗아요.저는 군 생활 할때 군복이 젖었을때 옷을 다 … 더 읽기

다운 대신 합성 보온재? 인슐레이션 소재의 원리와 다운과의 결정적 차이

비 오는 날의 다운 재킷, 괜찮을까? 다운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어요. 물에 젖으면 보온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웃도어 매장에는 다운 대신 합성 보온재를 넣은 재킷도 많아요. 흔히 “인슐레이션 재킷”, “패딩솜 재킷”이라고 부르는 제품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합성 보온재가 어떤 원리로 따뜻한지, 다운과 무엇이 다른지, 어떤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인지 정리해 볼게요. 합성 보온재란? 다운을 흉내 … 더 읽기

필파워와 충전량, 패딩 살 때 진짜 봐야 할 숫자는 무엇일까

필파워 충전량 섬네일

필파워 800인데 왜 덜 따뜻할까? 8번 글에서 필파워가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하다고 설명했어요. 그런데 막상 매장에서 입어 보면 이상한 일이 생겨요. 필파워 800 경량 패딩이 필파워 650 두툼한 패딩보다 덜 따뜻한 경우가 흔하거든요. 이유는 간단해요. 필파워는 다운의 품질을 보여줄 뿐, 재킷에 다운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 양을 나타내는 숫자가 바로 충전량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 더 읽기

구스다운 vs 덕다운, 가격 차이만큼 성능 차이가 있을까? 소재부터 따져본 비교

구스 덕 섬네일

거위털이 오리털보다 비싼 이유, 성능 때문일까? 패딩을 고를 때 필파워 다음으로 많이 보는 표시가 **구스다운(거위털)**과 **덕다운(오리털)**이에요. 같은 디자인이라도 구스다운 제품이 눈에 띄게 비싸요. 그래서 “비싼 만큼 훨씬 따뜻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런데 실제로는 거위냐 오리냐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두 소재의 차이를 구조부터 따져 보고, 가격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어떤 기준으로 고르면 좋은지 정리해 … 더 읽기

다운 필파워 완벽 정리: 숫자가 높을수록 가볍고 따뜻한 과학적 이유

필파워 섬네일

패딩 태그의 “700FP”, “800FP”는 무슨 뜻일까? 겨울 패딩이나 다운 재킷을 고를 때 상세 페이지에서 꼭 보이는 숫자가 있어요. 필파워(Fill Power), 줄여서 FP라고 표시되는 수치예요. 600, 700, 800, 심지어 900 이상도 있어요. 숫자가 높을수록 비싸다는 건 알지만, 이 숫자가 정확히 무엇을 측정한 건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저는 20년째 잘 몰랐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필파워가 무엇인지! … 더 읽기

방수 재킷 세탁하면 망가질까? 오히려 기능을 살리는 올바른 세탁·건조 방법

방수자켓 세탁 섬네일

“비싼 방수 재킷은 빨면 안 된다”는 오해 고어텍스 같은 비싼 방수 재킷을 사면 가장 먼저 드는 걱정이 있어요. “세탁하다가 방수 기능이 망가지면 어떡하지?” 그래서 몇 년째 한 번도 빨지 않고 입는 분도 적지 않아요. 저도 그랬답니다 ! 결론부터 말하면 방수 재킷은 세탁해야 기능이 살아나요. 세탁을 안 하면 오히려 방수·투습 성능이 떨어져요. 다만 일반 옷과 같은 … 더 읽기

새 재킷처럼 물이 굴러떨어지지 않는다면? 발수 코팅(DWR)이 약해지는 원인과 되살리는 방법

발수 코팅 섬네일

처음엔 굴러떨어지던 물방울이 어느 날부터 스며든다면 새 방수 재킷에 물을 뿌리면 물방울이 동글동글 맺혀 또르르 굴러떨어져요. 그런데 몇 번 입고 세탁하다 보면 어느 순간 물방울이 퍼지면서 겉감이 짙게 젖어 들기 시작해요. 많은 분이 이때 “방수가 망가졌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방수가 아니라 발수 코팅이 약해진 것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발수 코팅(DWR)이 무엇인지, 왜 약해지는지, 그리고 집에서 어떻게 되살릴 … 더 읽기

2레이어 vs 2.5레이어 vs 3레이어 원단 비교: 내 산행 스타일에 맞는 재킷 고르는 기준

레이어 섬네일

같은 방수 재킷인데 왜 “레이어”가 다를까? 방수 재킷 상세 페이지를 보면 2L, 2.5L, 3L이라는 표기가 자주 보여요. 여기서 L은 레이어(Layer), 즉 원단을 이루는 층의 수를 뜻해요. 2번 글에서 설명했듯이 방수·투습 멤브레인은 매우 얇고 약해서 혼자서는 옷이 될 수 없어요. 그래서 다른 원단과 붙여 하나의 원단으로 만드는데, 멤브레인 안쪽을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따라 2레이어, 2.5레이어, 3레이어로 나뉘어요. … 더 읽기